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벽어연

2022.10.31

벽어연 얘두 말라죽기 일보직전. 어뜨케 어뜨케 살아내다니. 나의 살고싶은 마음과 너의 마음이 닮았다. 인생에 목적이란게 있을까. 삶 자체가 목적일까. 나도 좋아하는 일 하며 돈도 벌고 마음도 힐링하고 싶어.

옵튜사

2022.10.31

옵튜사 귀여운 옵튜사. 이 아이도 물을 넉넉히 주어야하는데 자주 못줘서 이리됐다. 중간 중간 죽은건지 물을 흡수하지 못한건지 모르겠는 애들이 있다. 상태를 봐서 분갈이도 필요할 것 같다.

우주목

2022.10.31

우주목 우주목이들도 공중에 뿌리가 난게 보인다.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. 그동안 잘 보살펴 주지 못한 탓이 나에게 있다. 물을 듬뿍 줬더니 물을 많이 빨아들인 모양이다. 고개를 숙였다. 왜 너가 고개를 숙이냐. 나도 뻣뻣한데. 너무 멀쩡한 부분이 탈락했길래 흙위에 얹어두고 완벽히 잊어버리고 있었다. 그사이 줄기목도 생기고 몸체도 많이 키웠네. 내 자신이 뿌듯하다. 흔치 않은 모먼트.

백도선

2022.10.31

백도선 죽은 엄마 위로 새로 탄생한 선인장. 미안해. 너가 힘들었는 줄 이제 알았다. 앞으로는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. 취미로 식물 키운다는 말 하지 말아야겠다.

미니 알로에

2022.10.31

미니 알로에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미니 알로에를 잘 키웠지. 미니 알로에가 한뿌리가 아니네. 헛 이럴수가. 이 아이도 어디서부터 자라났는지 모르겠는. 근데 미니 알로에가 맞긴 한가보다. 미안해 진작에 분갈이 해줬어야 하는데. 귀여운 미니 알로에들. 늘 욕심만 앞서서 새로운 아이들 들이기 바빴지. 잘 케어할 줄은 몰랐던 나. 뒤돌아보며 반성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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